사회봉사단체 예진회(회장 박춘선)가 워싱턴 DC의 노숙자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예진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12일 낮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와 함께 거리 노숙자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티셔츠를 전달했다. 불고기와, 밥 그리고 김치와 샐러드를 받아 든 노숙자들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노숙자 40명에게는 티셔츠가 제공되기도 했다. 최상진 목사는 “한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예진회가 DC의 어려운 노숙자들에게 찾아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춘선 회장은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인원이 몰려 그냥 발길을 돌린 노숙자들이 있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예진회 회원들은 “무더위에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좋은 일을 하고나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힘껏 봉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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