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덕 전 메릴랜드한인회장이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1만3,000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했다.
한 전 회장은 14일 오후 엘리콧시티 소재 한국일보 볼티모어총국에서 허인욱 회장 및 이세희 이사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한인회관 건립 때까지 계속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회장은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노스 애비뉴 소재 한인회관 건물을 매각할 때 부동산 중개업자를 아내로 선정, 커미션으로 나온 돈을 전액 기증한 것”이라며 “세틀먼트 때 나오는 커미션도 마찬가지로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회장은 “부동산 중개 커미션도 한인회관 건립에 보탬이 되고자 아내를 선임한다고 재임 중 이사회 때 밝혔지만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한 전 회장은 “지난 30여년간 볼티모어시에서 장사하는 한인들이 다수일 때 노스 애비뉴 소재 한인회관이 유용하고 유익했지만 이제는 시대와 세대가 바뀌었다”며 “지역 한인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회장은 “한인회관은 좋은 시설과 환경으로 차세대에게 떳떳한 건물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1세들의 많은 기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인욱 회장은 “김혜일, 한기덕 두 전임회장의 노고로 새 한인회관을 마련하게 됐다”며 “새로 입주하는 회관은 더 큰 회관을 갖게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한 전 회장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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