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북부 하포드카운티에 한인회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에 따르면 MD한인회의 지원 아래 카운티 한인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유영위 전 세탁협회장을 중심으로 한인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가칭 하포드카운티한인회 결성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는 유 전 회장과 브라이언 한씨 등 10여명. 15일 저녁 준비모임을 거쳐 곧 창립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허 회장은 “한인들이 다른 지역에 관심이 적고 카운티 정부 상대는 카운티별 한인회가 하는 것이 바람직해 카운티한인회 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메릴랜드한인회는 카운티한인회 연합회 성격으로 주정부를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포드한인회는 특히 매년 애버딘에서 열리는 칼 립켄 주니어 국제어린이야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후원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올해도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하포드한인회 결성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준비모임도 한국선수단에 숙소 및 교통편을 제공하는 미국인 민박 가정에 대한 감사 및 후원 모임도 겸한다.
2000년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하포드카운티에는 761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후 인구 증가와 비집계 인구를 합치면 1,500-2,0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거나 비즈니스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지역에서 교회 및 스포츠 동호회 이외의 한인단체가 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