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하와이 교류 다양한 프로그램들 관객 사로잡고
오밀조밀 풍부한 먹거리 불황 타개,
한인 자원봉사 참여는 풀어야 할 숙제
주최측 예상 집계
참가인원 4만5,000명
올해로 7회째 한국축제 성공 개최를 통해 이제 하와이 한국축제가 조만간 실현될 하와이 한국 무비자시대를 이끌어갈 하와이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음을 입증했다.
한국문화를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하와이 한국축제의 슬로건은 올해 김치먹기대회, 노래자랑대회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절대다수가 한인이 아닌 외국인 그리고 한인 3세가 차지한 것으로 입증한다.
한국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한인상공회의소 지나 김 회장은 “올해 축제는 한국과 하와이에서 참가한 다양한 볼거리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축제 성공개최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올해에는 와이키키 호텔들과 가두에 직접나가 축제참가 홍보를 적극적으로 한 결과 방문객들의 축제 참가가 두드러진점도 올해 축제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김 회장은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작년의 3만5,0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4만5,000여명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이번 행사를 찾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방문한 무피 헤네만 시장도 축사를 전한 뒤 이례적으로 행사장 내 모든 텐트들을 직접 하나하나 찾고 참가단체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고 이 자리에서 헤네만 시장은 “이렇게 멋진 축제를 하루만 하는 것은 아쉬우니 이틀에 걸쳐 하는 을제안하기도 했다는 것.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이 줄어 축제 참가 인원도 줄것이란 우려속에서도 참가 식품업체들의 매상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지나 김 회장은 “올해 참가 업체들에게 주민들이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대신 가격을 낮추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를 받아들인 업체들은 매상이 올랐지만 음식값을 9-10달러 수준에 판매한 업체들의 경우 매상이 예년같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먹기 대회와 노래자랑 대회를 주관한 하와이 한인회의 김영해 회장도 “행사에 한인동포들 뿐만 아니라 로컬 주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해 뿌듯하다. 노래자랑대회의 경우 한인 못지않게 유창한 노래가사로 우수한 가창력을 선 보인 외국인들이 많아 하와이 문화의 다양성이 부각되기도 하는 등 앞으로 한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주민 모두의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전반적으로 행사가 짜임새 있게 준비가 잘 된거 같다. 한가지 옥의 티라면 중간에 일정이 지연돼 후반부 행사들이 한시간씩 늦어진 것이 흠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축제를 위해 자원봉사위원장을 맡은 크리스틴 김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는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작년의 300명이 채 못되는 270여명의 부족한 인원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축제 성공의 공을 돌렸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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