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 광섬유 절단 행위로 인해 수만 명의 주민들이 대규모 통신 장애로 큰 불편을 겪었다. 케이블TV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 ‘스펙트럼’은 이번 사태가 고의적인 광섬유 케이블 절단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명백한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제가 된 사고는 지난달 15일 밴나이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에 매설된 광섬유 케이블 13개가 고의로 절단되면서 LA시와 벤추라카운티 일부 지역의 인터넷 및 통신망이 마비됐다. 이로 인해 약 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최대 30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고, 군 기지, 금융기관, 법원, 병원, 교육기관 등의 기능도 차질을 빚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911 긴급전화 연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스펙트럼 측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절도나 기물 파손이 아닌, 사람들의 생명과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계획적인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제보자에게 최대 2만5,0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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