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린이 야구선수들이 하포드카운티 애버딘에서 8월 8-16일 열리는 ‘2008 칼 립켄 월드시리즈’ 참가를 위해 메릴랜드를 찾는다.
칼 립켄 월드시리즈는 미국 내 10개 지역 선발팀들이 각 5개 팀으로 나눠 참가하는 아메리칸 리그 및 내셔널 리그와 한국을 비롯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캐나다 등 6개 팀이 풀리그로 겨루는 인터내셔널리그 등으로 경기를 가진 다음 미국과 인터내셔널리그 최강자가 월드챔피언을 가린다.
올해 한국대표로는 서울소년야구팀이 8월 7일 도착, 경기에 참가 할 예정이다.
한국선수들의 민박 가족이 된 5가정 10명의 부부 및 후원 한인들은 15일 저녁 하포드카운티 에버딘 소재 한국식당에서 사전준비사항에 대한 의견교환을 했다. 미국인 민박가정들은 대회가 치러지는 일주일 동안 선수들에게 숙소 및 교통편 등을 제공한다. 또 대회가 끝난 후 민박 가정과 메릴랜드한인회 등은 워싱턴 D.C. 관광과 파티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선수들을 위해 동양식품점에서 장을 보는 등 한국선수들의 입맛에 맡는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수잔 힐리커씨는 “우연히 민박가정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2004년부터 한국선수들의 민박가정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선수들이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외아들에게도 좋은 친구를 만나는 기회를 갖게 돼 가족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모임을 주선한 브라이언 한씨는 지난 3년간 한국선수들의 호스트 가정으로 참여하는 봉사자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한씨는 “한국선수들이 낯선 곳에 와서도 내 집 같은 편안함 속에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펼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포드카운티한인회 발기위원들은 이들 가정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모임을 갖는 한국식당에서는 칼 립켄 월드시리즈에 참가한 한국선수들의 사진을 전시, 고객들의 관심과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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