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속에서 피는 연꽃은 깨끗하고 청정함을 의미합니다. 세상이 혼탁해도 연꽃처럼 깨끗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성효 스님이 오는 19일(토) 워싱턴 DC 케닐 월스 수생식물원에서 열리는 ‘2008 연꽃과 아시아 문화 축제’의 사진전을 비롯 다양한 연꽃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충남 아산 해원사 주지인 성효 스님은 17일 우래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꽃의 씨앗은 수백 년이 지나도 죽지 않고 발아한다. 이는 좋은 일을 하면 그 결과는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인과법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성효 스님은 “연꽃의 순수함과 순결함, 청아함을 느끼게 되면 연꽃을 보는 자세가 달라지게 된다”며 “연꽃 사진을 찍는 것을 물론, 직접 기르면서 수행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19년 동안 연꽃 사진을 찍어오면서 수회에 걸쳐 사진집 출판과 사진 초대전을 가져온 성효 스님은 이번 행사에서는 31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한편, 월간지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와 국립수생식물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꽃 구경, 연등 만들기, 어린이 연꽃 그림 그리기대회, 연꽃 재배법 강의, 연꽃 도자기 전시, 연차 시연, 연문살 전시, 연모자 만들기, 연꽃 소재 음식 소개, 연화도 병풍 전시 등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없으며 행사 시간은 오전 10~오후2시.
정진남 행사준비위원장은 “미국사회에서도 최근 연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행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최장소 Kenilworth Aquatic Gardens
(1900 Anacostia Dr., S.E.
Washington, DC 20020)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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