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 서부 롤링로드 선상의 새생명장로교회(김창호 목사) 앞에 노인아파트가 세워진다.
저·중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아파트는 5.8에이커의 부지에 83 유닛으로, 새생명 장로교회와 같은 방향의 ㄱ자 모양으로 짓는다. ‘그린스 엣 롤링 로드(Greens at Rolling Road)’ 로 명칭이 붙은 이 아파트는 3층 건물로 65개의 원 베드룸과 18개의 투 베드룸 유닛을 갖춘다. 건물은 지붕 선을 다양하게 살려 외관을 수려하게 만들며, 다양한 절연 자재 및 설비로 건축한다. 외부에는 산책로 및 화단, 야외 공놀이 게임인 보치 경기장이 만들어지며, TV라운지, 액티비티 룸, 세탁실, 피트니스 룸 등의 시설도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62세 이상 연소득 1만2,000달러 이상, 4만5,000달러 미만을 대상으로 하며, 월 납부료는 소득에 따라 300-850달러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9일 주차장 공사로 시작된 이 아파트는 내년 5월말 완공 예정이다.
김 목사는 “아파트의 입주신청은 내년초부터 접수하는 것으로 안다”며 “한인노인들의 입주를 위해 본인과 교회에서 통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아파트 건립에 총 900만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건축비는 시공사가 세제 혜택(Tax Credit)을 이용,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17일 오전에 가진 기공식에서 제임스 스미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사무엘 목슬리 카운티의원 등은 “새 노인아파트는 지역 노인들에게 좋은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노인아파트 건립에 기여한 새생명장로교회와 김창호 목사에게 감사한다”고 축사했다.
기공식에는 시공사인 엔터프라이스 홈과 지역 정치인들, 재정 지원을 한 메릴랜드주 주택국 및 엔터프라이스 커뮤니티 투자회사 대표, 커뮤니티 지도자 및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 목사는 “노인아파트에 미국인 주민들이 다수 입주하는 만큼 교회를 다문화교회로 변화시키고, 한국어 및 영어 예배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생명장로교회는 볼티모어지역 최초의 한인교회로 노스 롤링로드 1500블록에 위치해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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