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경찰, 대마초 12온스와 끽연용 대롱은 보관
관계자, “파일 넘겨줘 다행이지만 싸움 안 끝났다”
<속보> 시애틀 경찰이 중환자 지원단체인‘라이프바인’사무실에서 압수해 사생활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의료용 대마초 사용자 자료를 반환했다.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자에게 인가를 내주는 라이프바인 책임자로 마리화나법 개정을 추진하는 전국 조직의 시애틀지부장인 마틴 마티네즈는 17일 시애틀 경찰국에 찾아가 경찰이 압수해갔던 500여명 분의 자료와 컴퓨터를 넘겨받았다.
하지만 경찰이 자료와 함께 압수해간 12온스의 대마초와 끽연용 물 파이프인 봉은 돌려 받지 못했다. 마티네즈는 “경찰이 자료를 넘겨 줘 다행이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애틀경찰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냄새를 맡은 자전거 순찰대의 신고로 압수수색을 한 것이 아니라 라이프바인 사무실에서 피는 마리화나로 앨러지가 생긴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몇 개월 전부터 주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압수를 실시할 때에도 사무실내에서는 심한 마리화나 냄새가 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일반인들의 마리화나 사용은 연방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워싱턴 주법은 의사가 에이즈나 암 등 고통이 심한 환자에게 60일 동안 마리화를 처방해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소지할 수 있는 마리화나 양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이번 사건처럼 말썽의 소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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