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를 돌며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 중 한명에게 6개의 종신형이 선고됐다.
조지아 대법원은 지난 12일 최종 판결문에서 “범인은 희생자들을 잔인하고 극악한 방법으로 살해한 죄질이 인정돼 6개의 종신형과 211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시스네로스(22 사진)는 일당 8명과 함께 2004년 2월부터 귀넷주택가를 돌며 9차례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마스크를 덮어쓰고 칼과 총으로 희생자들을 협박하며 금품을 갈취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 들에게는 구타와 고문을, 여자들은 성폭력을 휘둘렀으며 심지어 아이들까지도 권총으로 때리거나 칼로 난자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 일당은 지금까지 8명이 검거돼 2명이 17년과 22년형을 각각 선고 받은 바 있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무작위적이고 비계획적이었다. 지난 4월 로렌스빌 주택가에서는 집주인을 집안에 묶은 채로 집에 불을 지르고 달궈진 칼로 희생자를 찔렀다. 또 다른 곳에서는 자녀의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했다. 귀넷과 배로우 카운티 가정집에서는 여자들을 성폭력 했다.
이들의 계속된 범죄행각은 둘루스 일대를 순찰중이던 경찰의 교통단속에 걸려 막을 내렸다. 경찰은 데븐포트 파크레인선상에서 이들의 차량을 수사하다 연쇄강도 일당임을 발견, 구속조치 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 행위가 귀넷 지역사에 남을만한 최악의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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