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들이 일터에서 폭력이나 성희롱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거의 세 명 중 한 명에 달할 정도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소재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킴벌리 라우셔박사는 매서추세츠주 로웰시의 한 고교생 1,1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처럼 일터에서의 폭력과 성희롱 피해가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10%는 물리적 공격을 받았으며 또 다른 10%는 성희롱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구두 위협을 받았다는 대답도 25%에 달했다.
가해자별로 고객들은 물리적 공격의 31%, 성희롱의 34%, 구두 위협의 55%를 차지했다.
동료도 물리적 공격의 29%, 구두 위협의 30%, 성희롱의 45%를 차지했다.
직장 상사 역시 물리적 공격의 18%, 구두 위협의 27%, 성희롱의 32%를 차지해 10대들이 직장에서 이들의 보호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라우셔 박사는 10대들이 주로 고객과의 접촉이 많고 현금을 취급하는 소매점에서 일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해석했다.
조사 대상이 된 이 고교생들은 54%가 여학생이고 일한 경력은 평균 2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 고교생의 인종적 분포는 비 라틴계 백인이 51%, 아시아계 38%, 나머지가 흑인이나 라틴계 혹은 여타 인종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산업의학저널 7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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