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중학생들 연수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 프로그램 참가
전라북도 익산시 중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메릴랜드에서 미국문화체험에 한창이다.
김희수 교사(이리중)를 단장으로 교사 4명과 학생 24명 등 28명의 연수단은 지난 6일부터 하워드카운티교육청에서 제공하는 하계문화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6일까지 3주간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은 주중 오전에는 엘리콧시티 소재 엘리콧 밀스 중학교에서 ESOL 교육을 받으며, 오후에는 워싱턴 청소년재단(이사장 정인량) 주관으로 워싱턴DC의 홀로코스트기념관, 스미소니언 박물관, NASA, 게티스버그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역사적 유적지나 박물관을 견학한다. 또 2박 3일간의 뉴욕 방문도 예정돼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이 프로그램에는 12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1-2학년생(남 8, 여 16)들이 참가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희망자가 늘어 이번 참가자들은 3대1의 경쟁을 뚫었다. 숙식은 하워드카운티의 한인가정에서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민박가정에서 감동을 받을 만큼 정성스럽게 대접해준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일인당 420만원의 참가비를 내 항공비와 체재비를 부담했다.
김희수 단장은 “질서의식, 공중도덕, 상대를 배려하는 생활습관 등이 본 받을만 하다”며 “수업이 짜임새가 있고, 학생들을 직접 맨투맨식으로 가르치는 교육방법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첫 미국방문이라는 임지현(어양중 1년)양은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여러 곳을 가볼 수 있어 좋다”며 “선생님들이 열심히 가르치고, 친절하며 낙오자가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준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청은 내년에는 미국인 학생들을 초청하려고 시도 중이다. 이를 위해 홍성춘 장학사가 지난 1주일간 체류하며 하워드교육청의 의사를 타진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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