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우 박사, 타코마 집회서 신앙-자녀교육 접목 강조
7차례 강연 통해 자신과 두 아들 성공배경 설명
“인재는 길러지고, 명문가는 만들어집니다.”
시각장애인의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한인으로는 미 최고위직에 오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인 강영우(64) 박사가 신앙과 자녀교육을 접목시킨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국가장애위원회 회의 참석차 시애틀을 찾은 강 박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문창선 목사)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와 ‘자녀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양육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그는“현대 교육의 원리는 기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기독교 원리대로 살아가면서 자녀 교육을 해나간다면 자녀를 인재로 키울 수 있고, 가정도 명문가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최고의 안과의사로 평가를 받으면서 조지타운대 교수인 큰 아들 진석씨와 변호사로 상원 민주당 수석보좌관인 둘째 아들 진영씨를 대상으로 했던 자신의 교육관을 실례로 들었다. 강 박사의 두 아들은 미국 고등학교의 효시이자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필립스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강 박사는 “필립스 아카데미는 출신 졸업생 35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미국의 최대 인명록인 ‘후즈 후 인 아메리카(Who’s Who in America)’에 등재될 정도로 성공한 인물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같은 인물 배출의 배경에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 사회, 나아가서는 국가와 세계를 위해 노력하라는 ‘Not For Self’라는 건학 이념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박사는 한국인들이 자녀들에게 “너 위해서 공부하지, 남 위해서 공부하냐?”고 말하는 것은 옳은 교육관이 못 된다면서 이젠 “남에게 주기 위해,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공부하라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부를 잘하려면 어느 정도의 머리와 피나는 노력이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 유발이라며 자신만을 위해 공부하는 것은 동기유발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강 박사는 “자녀를 성공시키려면 우선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며, 둘째로 좋은 친구를 사귀도록 해주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 고백의 기도를 하면서 자녀도 이를 따르게 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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