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A 검사결과 1년 전 실종된 밴쿠버 BC 우울증 환자
나머지 4개도 유전자 추출했지만 확인요청 없어
최근 1년 사이 밴쿠버BC 인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5개의 절단된 발 가운데 하나의 신원이 밝혀졌다.
경찰은 “유전자(DNA) 검사 결과 미스터리에 쌓인 5개의 발 가운데 하나는 우울증을 앓다 1년 전 실종된 남성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초 절단된 발과 함께 발견됐던 신발 등을 공개한 뒤 밴쿠버 BC의 한 주민이 실종된 가족의 것과 비슷하다며 확인을 요구해와 조사결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가족과 최종 확인작업을 마무리하지 않아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실종자가 우울증을 앓은 상태에서 사라졌던 만큼 범죄로 인해 변을 당했을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다른 2명의 실종자에 대한 확인 요청도 들어왔으나 검사 결과 절단된 발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스터리에 쌓여 있는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까지 모두 300명의 실종자 파일 등을 조사하며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절단된 5개 발 모두에서 DNA를 추출해놓았지만 이것과 비교할 자료가 없으면 신원확인 작업이 어려운 만큼 실종자 가족이나 친지들이 공개된 신발 등을 확인한 뒤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면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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