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브랜드 추신수, 세이프코 필드서 ‘펄펄’
주말 2경기서 8타수 4안타 4타점 작렬
추신수가 2년 전 자신을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한 ‘야속한 친정집’ 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며 제대로 ‘앙갚음’을 했다.
추신수는 지난 18일부터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주말 3연전 내내 선발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출장해 첫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8타수 4안타를 작렬시켰다.
추신수는 19일 1회초 2사 1루에서 매리너스 선발 미겔 바티스타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린 후 3회와 8회에도 2루타 2개를 더 때려 자신을 버린 매리너스 프런트에 보란 듯 불 방망이를 뿜어댔다. 클리브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9-6으로 승리,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20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6-2)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작년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후 올 시즌 중반 로스터에 합류한 추신수는 팀 홈페이지에 “세이프코 필드에 다시 서게돼 설랬다. 수술 받은 팔꿈치 컨디션은 90%까지 올라 조만간 정상을 되찾을 것” 이라고 말했다.
2000년 매리너스에 입단했던 추신수는 2006년 클리브랜드에 이적하기 전까지 타격 정확도·타격 파워·주루 스피드·송구 능력·수비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이른바 ‘5-툴’ 선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이치로 스즈키, 라울 이바네즈, 아담 존스(현 볼티모어), 제러미 리드 등 풍부한 외야자원에 밀려 변변히 출장기회를 잡지 못한채 인디언스로 적을 옮겼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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