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전역 마사지 업소서 한인여성 등 잇따라 체포
미국 사법당국이 워싱턴지역의 한인촌에 대한 유학비자 장사, 세금과 융자서류 조작, 도박 등 한인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주 몬로에서 한인 여성들이 성매매 혐의로 줄지어 체포됐다.
지난달 애틀랜타 근교인 메이컨시의 팜트리 스파를 포함한 3개 마사지 팔러에서 심모씨, 현모씨, 채모씨 등 한인 8명이 불법 윤락행위로 체포된 이래 두 번째 불법 성매매 건으로 기록된다.
불법 성매매를 일삼는 업소의 업주 및 종업원들이 주로 한인이란 점에서 이미지 실추와 관련 큰 우려를 낳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지역방송인 WSOCTV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몬로경찰당국이 지난 19일 하이웨이-74 인근의 아일랜드 스파를 급습, 업주인 손 자코우스크(40)와 종업원 민예, 김단씨 등 한인여성 3명을 인신매매와 음란행위, 그리고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몬로경찰서는 불법 성매매 제보를 받은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아일랜드 스파 주변에서 잠복수사를 펼치며 증거수집에 나선 끝에 이날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 따르면 아일랜드 스파의 업주인 손씨는 인신매매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종업원인 민모씨는 음란행위로 또 다른 종업원인 김씨는 성기노출 등의 음란죄로 각각 경찰에 구속됐다.
아일랜드 스파가 위치한 몬로시의 한 주민인 빙스 씨는 “평소 미미한 범죄사건 조차도 없이 조용한 이 시골마을에 불법 매춘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며 놀라움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LA카운티 정부가 중국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롤랜하이츠 일대 ‘무면허 발 마사지’ 업소에 대한 기습 단속을 실시함에 따라 미 전국의 한인 마시자 업소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 당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주로 중국인이 운영하는 발 마사지 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 마사지사들에게 주정부 이발 및 미용보드에서 발행하는 면허증을 요구하고 있다. 면허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발 마사지 업주와 마사지사들에게 최고 1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발 및 미용보드는 마사지사들이 발 마사지를 할 때 손님의 발을 물에 담그고 각종 허브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이발과 미용에 관한 규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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