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예속시키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시민 조직 ‘독도보존미주위원회’가 창립됐다.
시민연맹의 신현웅 전국의장을 비롯한 15명의 한인들은 21일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독도보존미주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신 전국의장은 “앞으로 독도보존미주위는 미국 정부와 의회, 유엔 등에 독도가 한국의 고유한 영토임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며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한미 양국 정부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독도보존미주위는 또 영유권 분쟁에 대한 전문 연구 및 자료 수집 외에도 독도 관련 주요 이슈가 대두됐을 때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산하에 활동위원회를 결성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 경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고 올 10월 일본의 UN 상임이사국 진입 시도를 막기 위해 항의 서한을 보내거나 직접 UN에 가 시위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로비를 펼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한인동포들과 주미한국대사관은 최근 미국 의회 도서관이 장서 분류, 관리의 기본이 되는 주제어 가운데 현행 독도(Tok Island)’를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하려던 계획을 사전에 입수해 도서관 측에 이의을 제기하는 등 압력을 행사, 검토 계획 자체를 보류시킨 바 있다.
독도보존미주위에는 전국에 산재한 시민연맹 관계자는 물론 워싱턴 지역 기독교계, 불교계인사들과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독도보존미주위원회 발기인 명단>
신현웅(시민연맹 전국의장), 차영대(시민연맹 본부 공동의장), 신동수(워싱턴교회협 전 회장), 김용돈 목사, 하대용(인터내셔널 얼라이언스대 교수), 박태수(시민연맹 전국이사), 오 구(시민연맹 서부지역 공동의장), 박상원(시민연맹 전국이사), 이차희(시카고 공립도서관 관장), 이선용(공화당 아태위원회 전국의장), 김 밀러(시민연맹 전국 회장), 이기호(시민연맹 동부지역 공동의장), 김경암(보림사 주지), 김택용(기독교예비역군인연합회장), 박윤식(전 기독교예비역군인연합회 전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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