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시간 전 물 1~2컵 마셔라
일사병·열경련 등 유발… 과체중 ·비만인 경우 위험률 높아
과일·야채 많이 섭취하고 운동 중간 중간 물 마시게 해야
여름철 축구, 야구, 테니스 등 운동 활동이 늘어나는 어린이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탈수증상이다. 탈수증상은 흔히 ‘더위를 먹었다’로 표현될 수 있다.
의자나 관중석에 앉아 구경하는 어른들도 더위 먹기 쉬울 정도인데, 활발하게 뛰는 어린이들이야말로 가장 조심해야 할 대상들이다. 탈수 증세는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뜨거운 더위 속에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운동 중 탈수 위험은 증가될 수 있다.
탈수증세는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 등 열과 관련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더위 속에 야외활동이 잦은 어린이는 나이를 불문하고 탈수 위험이 생길 수 있다.
더구나 평소 운동량이 적거나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최근 구토나 설사가 원인이 되는 질환을 앓았거나 이전에 열사병, 일사병 등을 앓은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탈수증세를 더 잘 일으키기 쉽다.
더위를 이기려면 일단 더위에 적응해야 한다. 여름방학 동안 야외운동을 정기적으로 시키는 경우 처음 며칠간 연습할 때 아이들이 열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 소아과학협회에서는 운동 중에는 아이들이 목마르지 않다고 해도 중간 중간 꼭 물을 마시게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어린이 탈수증상으로는 입이 마르거나 또는 위 아래 입술이 끈적거리며 들러붙는 증상, 갈증, 두통, 어지럼증, 경련, 과다한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땀이 잘 나지 않는 것도 탈수증세 중 하나다. 또 소변이 너무 짙은 경우에다 입 마름 증세, 두통, 갈증 등이 함께 나타나면 탈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탈수증상이 심해지면 혼수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만약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운동을 하다가 코치에게 바로 말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그냥 참고 야외에서 계속 운동하지 않게 한다. 예방으로는 운동 전날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수분이 많은 과일과 야채를 먹게 하는 것도 좋다. 소변이 묽을 정도까지 수분을 미리 섭취하게 한다. 또한 운동 2시간 전에 물 1~2컵 정도는 마시게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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