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송교회에서 가진 통곡 기도대회에는 500여 성도들이 참석했다.
중국내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 북한 지하교회와 예배의 자유를 위한 달라스 지역 통곡 기도대회는 뜨거웠다.
20일 오후 뉴송 교회에서 한인교회연합(KCC)과 달라스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서정수 목사)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통곡 기도대회에서 참가한 목회자들과 평신도 약 500명은 ‘하나님’의 강권적 역사로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중국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난민지위 부여로 자유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북한 땅에도 예배의 자유가 허용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통곡 기도대회는 서정수 목사의 설교에 이어 각 주제별로 참석자들이 함께 기도한 다음 순서를 맡은 김형민 목사와 황남선 목사, 이구광 목사, 전홍식 목사 각각 대표기도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도대회가 끝나갈 무렵, 중앙 맨 앞에 선 목사들을 중심으로 일제히 일어선 참석자들은 “Let My People Go 내 백성을 가게 하라. Let My People Go 영광의 날을 위해...”라는 탈북자들에 대한 난민으로서의 자유 보장을 촉구하는 노래를 합창했다.
방덕수 목사(달라스 교회협 전회장)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KCC 기드온 300명 대회에서 채택된 중국내 탈북자 자유인권 선언서를 낭독했다.
방 목사는 “북한을 탈출한 수많은 탈북자의 무리가 지금 이 시간에도 중국 땅에서 짐승 같은 취급을 당하며 팔려 다니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로 시작해 “탈북자들에게 난민지위를 주어 제3국으로 출국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할 것을 촉구한다. 올림픽과 같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의 축제를 주최하려면 탈북자들을 체포하고 북송하는 인권유린부터 먼저 중단해야 될 것임을 우리는 선언한다.”고 낭독했다. 선언서는 중국 정부가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지 않고 강제북송을 계속할 경우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이 중국정부의 이중성을 비난할 것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모든 민족과 나라에 탈북자 문제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서정수 교회협의회장은 ‘성령이여 우리 동족을’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탈북 동포들을 위해 간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동족을 위한 기도를 강조했다.
이날 통곡 기도대회는 탈북자들과 북한동포들의 참상을 다룬 영상 메시지와 ‘두만강에 뛰어든 우리 동족들’이라는 제목의 전율을 느끼게 하는 영상 메시지, ‘건너와 우리를 도우라’와 탈북자 구출운동을 펴 온 ‘KCC 현황’ 등 영상 메시지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용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