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적 쿵푸스타 기리기 위해 딸이 3층 건물 추진
워싱턴재학 재학하며 무술 가르쳐…묘도 시애틀에
1970년대를 풍미한 쿵푸스타 이소룡을 기리는 박물관이 시애틀에 건립된다.
이소룡의 유일한 혈육인 딸 새넌 리는 이소룡 사망 35주기를 맞아 시애틀에 3층 짜리 ‘브루스 리 무술 박물관’ 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넌은 5,000만 달러가 투입될 ‘숙원사업’이 각계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아버지의 유지가 시애틀에서 실현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이소룡의 묘가 시애틀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워싱턴 주민은 드물다.
이소룡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란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에디슨 테크니컬 고등학교와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한 후 시애틀에서 무술을 가르치면서 1971년까지 할리웃 영화와 TV에 조연급 연기자로 출연했었다.
미국인들에 ‘브루스 리’로 더 잘 알려진 이소룡은 UW 재학시절 만난 린다 에머리와 결혼해 남매(브랜든, 새넌)를 뒀다.
이소룡은 1972년 홍콩으로 돌아가 당시 아시아 영화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골든하베스트에 픽업돼 ‘당산대형’ 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그후 출연하는 영화마다 히트해 그는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무술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소룡은 ‘정무문,’ ‘용쟁호투’ 등의 영화를 잇달아 히트시킨 후 1973년 자신이 직접 극본을 쓴 ‘사망유희’ (농구스타 압들 자바 출연) 촬영 도중 홍콩에서 뇌부종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린다는 그의 유해를 시애틀 레이크 뷰 공동묘지에 안치했다. 그의 묘 옆에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액션배우가 돼 ‘더 크로우’ 촬영 도중 역시 사망한 아들 브랜드 리의 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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