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중견 태권도 사범이 PGA(미 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한 티칭프로 자격 실기능력시험(PAT: Playing Ability Test)에 합격해 화제다.
실버스프링에서 왕호체육관을 운영해온 김서봉 사범(사진)은 지난 21일 메릴랜드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 PAT에서 기준을 통과, PGA 티칭 프로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하루 36홀을 돈 이날 테스트에서 김 사범은 152타를 쳐 남자 기준 154타 내에 들었다.
총 36명이 응시한 이번 테스트에서 50대 후반인 김 사범은 최고령 합격자였다. 20여년전 골프에 입문한 김 사범은 “그동안 취미로 골프를 쳐왔는데 태권도장 운영을 아들이 맡으면서 골프에 시간을 더 쏟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PGA 티칭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해 태권도와 함께 올바른 골프문화 보급에도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사범은 지난해에는 USGTF
(United States Golf Teachers Federation) 티칭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으며 현재 노스웨스트 골프코스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에 무료로 골프를 지도하고 있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고문과 민주평통 중앙상임위원장으로도 봉사중이다.
PAT는 미 프로골프협회(PGA)가 협회 소속 골프 티칭프로 자격취득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전 실기 능력시험. 이 시험에 통과하면 어플렌티스 등 여러 단계의 티칭 프로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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