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로는 5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김두현(26·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프리시즌 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김두현은 22일 잉글랜드 슈루즈베리의 프로스타스테디엄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소속 슈루즈베리타운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29분 멋진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려 2-2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웨스트브롬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팀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고 후반 4분과 20분 상대 공격수 그랜트 홀트에게 연속골을 내줘 4부리그팀에 패하는 망신을 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두현이 후반 29분 약 23m 거리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어 1골을 만회한 웨스트브롬은 9분 뒤 제임스 모리슨의 동점골이 터져 치면치레 무승부를 이뤄냈다.
앞서 팀의 독일 전지훈련 중 가진 두 차례 친선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김두현은 프리시즌 매치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며 골 맛까지 봐 새 시즌 주전 확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지난 16일 보루시아 MG(1-2 패)전에서 후반 시작하며 교체 투입됐던 김두현은 19일 FC쾰른(1-4 패)과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뛰었고, 이 날은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출전 시간도 점점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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