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파 파월(26)이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인간탄환’ 대결에서 같은 자메이카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를 눌렀다.
파월은 2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 육상 100m에서 9초88로 결승선을 통과, 9초89을 기록한 볼트를 0.01초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파월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9초74)을 갈아치운 뒤 지난 달 28일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도 패배를 안겨줬던 볼트에게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공인대회 100m에서 35번이나 9초대를 끊은 파월은 이날 스타트가 늦었던 볼트를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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