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는 라파엘 나달을 진정한 세계 최강으로 꼽았다.
베커 “실력향상 놀라워… US오픈도 이길 것”
테니스 세계랭킹은 아직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위다. 하지만 왕년 스타 보리스 베커(독일)는 이미 프렌치오픈과 윔블던에서 페더러를 꺾고 우승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실질적인 세계 넘버 1이 됐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막을 올린 토론토 매스터스 로저스컵에 앞서 시범경기와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을 위해 토론토에 온 베커는 “진정한 넘버 1이 나달이라는데 모두가 동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니스계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세계 1위는 프렌치오픈과 윔블던 우승자(나달)이다”라면서 “이 순간에 변화가 펼쳐지고 있다”고 선언했다. 페더러는 이번주까지 234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다음 2주동안 결과에 따라 나달에게 1위 랭킹을 빼앗길 위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
윔블던 3회 우승을 포함, 그랜드슬램 6승을 기록한 베커는 “나달은 사실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지만 잔디에서도 우승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면서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US오픈도 나달의 차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더러에 대해서는 “그는 여전히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올해 윔블던에서도 준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못해서가 아니라 나달이 워낙 잘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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