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귀넷카운티 학교 담당 경찰들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즐기는 동안 경찰들은 뒷수습을 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며 “사고를 저지르는 방식도 너무나 기발해 혀를 내두르게 한다”고 말했다.
△귀넷 여학생 두명은 학교 계단에 식용유와 계란, 밀가루를 뿌려 물의를 일으켰다. 이들은 학교시설을 파괴하고 무모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의 경고를 받았다. 메도우크릭 고교 재학생은 학교 알람 시스템에 라이터를 갖다 대 학교 전체에 물벼락을 불러왔다. 이 사고로 2,500달러의 손실이 기록됐다. 둘루스 중학교 학생들은 학교 복도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소년원에 보내졌다.
△브룩우드 고교교 졸업생은 졸업식 도중 술에 취해 졸업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다른 학생은 음주 상태로 수업에 들어갔고 노크로스 고교생 2명은 자신의 것이 아닌 일반 처방약을 가지고 다니다가 소년원행을 선고 받았다. 노크로스 고교에서도 테낄라와 마리화나 등을 차에 실고 다니던 학생이 적발돼 경고조치를 받았다. 심지어 중학생까지도 마약을 소지한 채 학교에 등교해 학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다큘라 중학교 소속으로 경찰에게 마약소지 사실을 들키자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보호감호 명령을 받았다.
△무기류를 소지하고 학교에 나타난 학생들도 있었다. 센트럴귀넷고교 여학생은 4인치 크기의 칼을 소지하고 학교에 등교해 교사들을 경악케했다. 파크뷰 고교 재학생 역시 4인치 크기의 식칼을 책 사이에 끼어 등교하다 적발됐으며 또 다른 학생들은 면도칼을 소지했다 조사를 받았다.
△또 다른 남학생은 학교에서 바지를 내려 여학생들에게 성기를 보이다 ‘공공장소에서 외설스런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음식물을 던지다가 구속된 경우도 있었다. 센트럴 귀넷고교 학생은 음식물을 던지며 노는 ‘푸드 파이트’를 시작했다 실수로 학교장에게 우유를 집어 던져 체포됐다.
△교사나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학생들도 있었다. 스네빌 중학생은 교사에게 화를 내며 물건을 집어던지다 경찰의 제재를 받자 조사를 받기 위해 앉아있던 책상과 의자를 경찰에게 던졌다. 둘루스 고교생은 친구와 다툼중에 말리던 교사를 상대편으로 밀어버렸다. 학교 담당 경찰들은 “방학기간 일손이 딸릴 정도로 갖가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단순히 재미로 사고를 일으키지만 유형에 따라 소년원행이나 제적 등의 처벌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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