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칼에 수차례 찔려 살해된 정토사 목우스님(본명 박두칠)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왔다.
훼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소재 버지니아 검시소 북부지점은 2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부검결과, (목우 스님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목 부위에 찔린 상처(Incised Stab) 때문”이라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목우 스님은 먼저 등에 칼을 맞고 이어 사망원인이 된 목 부위를 수차례 찔렸다.
한편 워싱턴총영사관의 이광석 영사는 “부검에 대한 최종 결과는 아직 통보 받지 못한 상태”라면서 “관계기관으로부터 이에 대한 결과를 공식적으로 접수하게 되면 조만간 장례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있는 목우 스님의 둘째 형 박두용 씨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우 스님에 대한 화장에 동의하고 외교통상부에 위임장과 재적등본을 제출했다”면서 “영사관에서 화장을 하면 정토사에서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유골을 한국으로 갖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버지니아 훠키어카운티 경찰국의 제임스 하트만 형사는 “아직까지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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