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교통부, 신설 부교 재원마련 4가지 통행료 방안 제시
I-90 다리서 동시 징수하면 20억 달러 이상 거둬들여
시애틀과 벨뷰를 연결하는 520번 다리를 신설하는 계획이 추진되는 가운데, 공사재원 마련을 위해 최고 6.85달러의 왕복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 교통부(DOT)는 23일 통행료 부과방안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2010년부터 기존 520번 다리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안과 새 다리가 완공되는 2016년부터 부과하는 안 등 다음과 같은 4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기존다리는 2010년부터, 새 다리는 2016년부터 오전 러시아워 2.15달러, 오후 러시아워 2.95달러, 낮 시간 1.05달러 부과
▲2016년부터 새 520 다리에 오전 러시아워 3.05달러, 오후 러시아워 3.80달러, 낮 시간 2.10달러 부과
▲2016년부터 신설 520번 다리와 기존 I-90 다리에 오전 러시아워 2.60달러, 오후 러시아워 3.25달러, 낮 시간 2.10달러 동시 부과
▲520번 다리는 2010년부터, I-90 다리는 2016년부터 위와 같은 통행료를 부과
DOT는 520번 다리에만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9억 달러 정도의 수입이 예상되지만 I-90 다리도 동시에 징수하면 20억 달러가 넘는 통행료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DOT와 공동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한 퓨짓 사운드 지역위원회(PSRC)의 찰리 하워드 기획관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통행료를 징수해도 여전히 520번 다리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애틀타임스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통행료를 피해 다른 도로를 이용, 522번 도로 등 주변의 다른 도로가 혼잡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DOT보고서에서도 2016년에 520번 다리 통행료 부과가 시작되면 이용자의 16%는 근무시간이나 근무지 변경을 통해 다리를 건너지 않을 계획이고 기타 6%는 다른 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와 주의회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년 중 공사예산을 포함한 520번 다리 신축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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