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함께 3억7,500만 달러 투입키로
저개발국 중점…담배광고 억제·담배세 인상 등 지원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3억7,500만 달러의 거액을 투입,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펼친다.
도합 70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 두명은 각자의 재단을 통해 특히 흡연율이 높은 저개발국의 금연 캠페인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재단이 2억5,000만 달러,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1억2,500만 달러를 각출, 담배세 인상을 지원하고 금연광고와 함께 담배광고를 억제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우리 자신은 물론 자손과 후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흡연자로 30년 전 담배를 끊은 블룸버그 시장이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MS의 일선경영에서 은퇴한 후 처음으로 게이츠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는 세계보건분야 지원금의 대부분을 에이즈나 말라리아 퇴치 사업에 투입해온 게이츠 재단으로서는 이번 금연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시애틀에 본부가 있는 게이츠 재단은 세계 최고 갑부 가운데 하나인 워렌 버펫이 수 십억 달러 기부를 약속한 바 있고 게이츠도 자선사업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활발한 자선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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