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사업부 총괄해온 존슨 주니퍼 CEO로 이직
발머 CEO가 윈도즈·온라인 두 핵심사업부 동시챙길 듯
실패로 끝난 야후 인수협상을 이끌었던 케빈 존슨 마이크로소프트(MS) 온라인 총괄사장이 물러나고 당분간 발머 CEO가 MS의 주요 사업군을 모두 챙기게 됐다.
존슨이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주니퍼의 CEO로 이직하기 위해 MS를 떠난다고 발표하자 IT 업계는 MS의 경영체제 변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MS의 핵심 사업군은 윈도즈, MS 오피스가 주축이 된 윈도즈 사업부와 ‘MS 라이브’ 로 대변되는 온라인 사업부로 나눌 수 있다. 발머 CEO가 회사 대표를 맡고 있긴 했지만 발버의 오른팔로 여겨졌던 존슨이 온라인 사업부의 경영방침을 결정해왔기 때문에 존슨의 퇴단은 다소 의외다.
IT 업계에서는 존슨의 사퇴가 발머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 인수협상 실패, 존슨이 개발을 이끌던 윈도즈 비스타의 홍보 실패, 구글과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지 못한 온라인 사업부의 부진 등을 이유로 발머가 존슨을 계속 압박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앞으로 MS의 경영구도는 발머가 두 핵심사업부를 모두 총괄하는 방안과 존슨의 후임을 임명하는 방안 등 두 가지이다.
어느 경우가 됐던 MS가 야후 인수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은 계속 열려있다. MS의 온라인 검색시장 점유율은 9.2%로 구글의 61.8%에 한참 뒤져있다.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야후를 편입시켜 시장점유율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것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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