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와 청부살해 공모
▶ 검찰, “친구인 범인과 사건과정서 지속적으로 공모”
변호사,“범행 알지도 못할 정도로 정신적 문제 있다”
어머니와 공모해 양아버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디모인의 존 오덴(19)에 대한 배심재판이 23일 시작됐다.
킹 카운티의 크레이그 피터슨 검사는 “오덴은 범행을 실행한 친구 윌슨 차야첵(19)과 지속적으로 공모해왔으며 사건 후에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에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오덴 측의 조 찰비러스 변호사는 그러나, “오덴은 어머니인 벨마 오덴(50)이 차야첵에게 범행을 청부했고, 차야첵이 이를 실행한 것을 알지도 못할 정도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찰리버스 변호사는 정신전문가의 의견서를 증거물로 제출하려고 했으나 재판부에 의해 기각됐다.
사건 당일 피해자인 오덴 집을 찾아갔던 담당 경찰관은 이날 재판에서 “당시 오덴이 쓰레기통에 토하면서 울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오덴은 다음 재판이 9월로 예정된 가운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소한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한편 재산과 보험금을 노리고 보잉사 직원이었던 남편 로날드 화이트헤드(사망 당시 61세)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벨마 오덴은 지난달 22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그녀로부터 1,000달러를 받고 사건 당일 화이트헤드가 몰던 차량 트렁크에 숨어있다 차가 멈추자 뒷좌석으로 나와 4발의 총을 발사해 사살한 차야첵은 계속 재판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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