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인 급성 척수염으로 응급 치료중인 메릴랜드대 박사과정 유학생 마영란(사진) 씨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성금 모금 운동<본보 24일자 A1면 보도>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메릴랜드대 한인대학원생회 김교범 회장은 “24일 2시간동안 교내에서 모금 활동을 벌여 40여명으로부터 4,600달러의 성금을 모았다”며 “토목공학과와 재료과학과, 화공학과, 커뮤니케이션학과 등에서도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스위스 출장중인 서은숙 교수를 비롯해 한봉태, 이상복, 석준일 등 한인교수들도 성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메릴랜드대 동문들이 한국에서도 송금해 오고 있다”며 “1차로 모금된 성금은 28일 교내 기금 모금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 씨가 재학중인 전기컴퓨터 공학부는 마 씨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별도의 계좌를 마련, 성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마 씨가 졸업했던 서울대 전기공학부에서도 후배들을 중심으로 모금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99학번 장혜진 씨는 마 씨의 사연을 전기공학부 홈페이지에 소개하면서 “마영란 선배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도움을 구한다”며 “도움주실 동문들이 있다면 성금을 모아 마영란 선배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마영란 씨의 메릴랜드대 후배인 서은영 씨는 “서울과학고에서도 선배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급하게 1만달러를 마련, 병원측에 지불하고 치료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성금은 수취인에 UMCPF을 기입한 후, Mary Kiemb Ma Fund, c/o Teresa Moore, Director of Departmental Operations, Department of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A.V. Williams Building,
College Park, MD 20742 으로 보내면 된다.
또 이 대학 한인대학원생회로 보낼 경우에도 수취인은 UMCPF로 하고 주소는 Korean Graduate Student Association, Chevy Chase Bank, Routing #: 255071981 Account #: 1863232354
하면 된다.
문의 (301)356-7376 김교범 회장.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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