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부탄과 네팔 두 국가에서 버림받고 있는 부탄 난민들의 미국 정착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네팔침례교회(조승규 목사)는 8월 2일(토) 오후 6시 부탄 난민 돕기 모임을 연다. 이 모임에는 네팔 소재 부탄난민수용소 실정과 볼티모어 지역 난민 현황 설명 및 한인사회 지원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교회측에 따르면 이 모임에는 유종영 교회협의회장과 메릴랜드한인회의 허인욱 회장, 박미영 부회장, 한기덕 전 회장, 김길영 식품주류협회장 등과 국제난민기관인 인터내셔널 리스큐 커미티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모여 부탄 난민들의 취업, 직업훈련, 교회개척, 구호사업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부탄은 중국과 인도 사이 히말라야산맥 동쪽에 있는 나라. 최근까지 인도의 보호 아래 있었으며, 티베트 문화권에 속하고 티베트와 같이 쇄국정책을 써왔다.
부탄 난민이란 1세기 전부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혹은 불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네팔에서 불교국가인 부탄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 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 부탄 국민 1/7에 해당하는 10만 여 명이나 되자 1990년 부탄의 왕축 국왕은 이들을 불법 이민자로 규정해 부탄에서 쫓아냈다. 이들 난민들은 네팔의 자파지역에 살면서 부탄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네팔과 부탄 모두 받아들이기를 거부, 2007년 5월 미국이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3주간 네팔의 부탄 난민지역을 방문한 조 목사는 “부탄 난민 6만여명이 3년내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다”며, “난민들에 대한 지원과 사역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난민들 대부분이 네팔 말을 쓰고 힌두교를 믿는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현지에 성경반을 개설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며 “볼티모어지역에 부탄인 교회를 개척하고, 네팔인과 부탄인을 위한 사역자 양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장소 5210 York Rd.,
Baltimore, MD 21212.
문의 (410)560-2756.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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