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 윌리엄스 홍보실장이 한인상가지역 범죄현황을 브리핑하고있다.
달라스 한인상가 방범을 위해 한인타운 방범위원회와 달라스 시청 홍보실(실장 리바이 윌리엄스, Levi Williams)이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상가 방범 개선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달라스 시 홍보실 리바이 윌리엄스 실장은 24일 영동회관에서 구체적인 한인상가 밀집지역 방범 통계를 발표한 뒤, 방범에 관한 한인들의 불만 사례와 의견을 접수할 통로로 시청 홍보실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인타운 방범위는 상인들이 업소 침입 강,절도 체포 요구 등 방범에 관한 불만사례가 있을 경우, 한인회에 연락하면 방범위에서 달라스 시 홍보실에 보고해 해당 경찰이나 사건을 조사하도록 연락을 취하고, 궁극적으로 한인상가 방범문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윌리엄스 실장은 권총을 휴대한 강도가 업소 밖으로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한인 업주가 경찰을 불렀을 때 경찰이 바로 추격하지 않았던 사례가 경찰의 입장에서 타당한 지 또는 잘못이 있다고 보아야 하는 지 등에 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원칙적인 경찰의 입장을 설명하며 한인 업주와 경찰 사이에 더 나은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런 경우 경찰은 현장 증거가 없기 때문에 추격을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정확한 상황이 전달된다면 더 나은 조치가 취해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바이 윌리엄스 홍보실장은 이날 해리 하인스 블러버드와 로열 레인을 중심으로 한 한인 밀집상가의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5개월간의 경찰의 8개 보고구역별 범죄 총 보고건수와 종류, 요일과 시간대별 발생 비율을 소상하게 보고했다.
브리핑 결과, 신고 건수가 보고구역 내 아파트에서 대단히 높게 나타난 반면 상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고질적인 한인 업주들의 범죄 신고 기피현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김호 달라스 한인회장은 한인 업주들이 범죄 신고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경찰에서도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고, 리바이 실장은 경찰의 범죄사건 보고서에는 실제 번지수가 나타나 있지 않고 100번 대 단위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보고구역별 범죄 발생건수는 I-35에서 동편으로 덴튼 로드까지, 조 필드에서 북쪽으로 635 북쪽까지의 3004 보고구역이 1,211건으로 다른 구역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서 3004 구역 남쪽으로 월넛 힐 레인까지의 3025 보고구역이 737건, 3025 구역 서쪽 탠토 로드까지 구간인 3024 보고구역이 381건, 3024 보고구역 북단인 로열 레인 북쪽의 3003 보고구역이 308건으로 나타났다.
위 4개 보고구역을 포함한 8개 보고구역 전체 범죄 신고 건수 가운데 24%가 자동차 관련 절도로 나타났고, 이어서 업소 대상 절도 23%, 일반 절도 23%, 자동차 도난 17%, 강도 11%, 가중폭행(주로 아파트에서 발생) 2%로 나타났다.
한편 20여 개 항목별 총 4,401건의 신고 가운데 사고 신고가 9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 및 업소 침입 절도 및 알람 773건, 소란행위 566건 순이었고, 업소 침입 절도 146건, 자동차 도난 129건, 자동차 대상 절도 67건, 강도 52건, 단순절도 37건, 매춘 34건 등으로 나타났다.
업소 대상 강도는 요일별로 금요일(39%)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뒤를 이어 수요일과 일요일, 토요일이 각각 15%, 목요일 8%, 화요일 8%로 나타났다. 하루 중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가 23%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밤 12시 15%, 오후 2시와 오후 10시 15%, 새벽 2시와 오전 6시, 오전 8시, 오후 6시가 8%로 나타났다.
업소 대상 절도는 요일별로 토요일이 2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화요일 16%, 일요일 15%, 금요일과 수요일 각각 13%, 월요일 11%, 목요일 9% 순이었다. 시간대별 업소 대상 절도는 오후 6시가 25%를 차지했고, 이어서 오후 4시 22%, 밤 2시 11%, 자정 7%, 오후 10시 7%, 오전 6시와 정오 6%, 오후 8시 4%, 오전 4시와 오전 8시, 오전 2시 3%로 나타났다.
이날 방범협의 모임에는 달라스 시 홍보실에서 한인 담당 김은섭 홍보관과 타이계 홍보관 등이 참석했고, 한인사회에서는 김호 한인회장과 김수환 부회장, 이종칠 전 이사장, 장덕환 전 한인회장, 방범위 고근백, 이경희, 이인선 위원 등이 참석했다.
사건 불만사례 신고: (972)241-4524 달라스 한인회, (214)671-4501 김은섭 홍보관.
<최용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