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스네이크 강에 홍연어 예년보다 최고 25배
댐 방수량 늘어 바다 진출 용이했고 해양생태도 좋아져
올들어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삭카이 연어(홍연어)가 태평양에서 강물로 회귀하고 있다.
오리건 어류야생부는 “본격적인 연어 회귀철을 맞아 1955년 이후 가장 많은 홍연어가 콜롬비아와 스네이크 강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기준 21만5,000마리의 홍연어가 회귀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콜롬비아강을 통해 워싱턴주 웨나치와 오소유 호수로 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극히 일부는 스네이크 강의 그래니트 댐으로 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니트 댐으로 가는 홍연어는 대략 800마리로 집계됐는데 이는 1975년 댐이 건설된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 10년 평균의 25배에 달한다. 10여년 전에는 한해에 두 마리만 돌아온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태평양 연안에서 ‘핑크새먼’과 ‘첨새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종인 홍연어가 이처럼 많이 돌아오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방법원이 2005년 말 새끼 연어가 바다로 더 많이 나갈 수 있게 강의 수량을 늘리도록 명령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일부 다른 전문가들은 태평양 연안의 해양생태계가 좋아져 먹이가 늘어남에 따라 바다로 나간 연어 새끼들이 잘 성장해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연방 어업당국은 올해도 콜롬비아와 스네이크강 유역에 있는 댐들이 연어 등이 바다로 잘 갈수 있도록 방수량을 늘릴 것을 제안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