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식품유통업소 거액 피해
대낮에 한인업소의 매상을 노린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
LA경찰국(LAPD) 윌셔경찰서 강도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40분께 H 식품유통업체 사무실(2900 Block Pico Blvd.) 주차장에 2인조 히스패닉 권총 강도가 나타나 거액의 현찰을 강탈해 달아났다.
루이스 코로나 강도과 수사관은 “추가 범죄를 막고 업소의 안전을 위해 강도가 강탈한 정확한 현금 액수는 밝힐 수 없다”며 “2인조 히스패닉 강도가 2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들어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매니저 차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매상을 훔쳐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매니저 Y모씨(49)가 업소에서 나와 차에 타고 문을 잠그자 창문에 총격을 가하면서 위협, 매니저를 차에서 끌어낸 뒤 강제로 트렁크를 열게 하고 돈을 훔쳐 달아났다.
코로나 수사관은 “범인들이 업소의 사정을 아는 누군가로부터 정보를 얻어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Y씨는 다행히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인조 강도는 25~30세 히스패닉으로 99년형 붉은색 폰티액 승용차(번호판 4PLS472)와 파란색 셰비 서버번 SUV(번호판 5VHP757)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 (213)473-0476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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