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해 보니 ‘근거 없는 낭설’
연구논문 “성별 차이 없다”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수학 능력이 더 우수하다는 통설은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 됐다.
위스콘신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이 25일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2~11학년의 학생 720만명의 수학과목 시험 점수를 비교한 결과, 남녀 학생들의 성별 차이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수학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상위 5%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한 데이터에서도 남녀 학생들의 성별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이 캘리포니아 등 9개주의 남녀 학생들의 수학 평균 성적을 주와 학년 단위로 분리해 연구한 부분에서도 남녀 성별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수학에 약하기 때문에 과학이나 공학 분야의 직업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뒷받침할 학문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자넷 하이드 교수는 “SAT 수학시험에서 남학생의 성적이 여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이는 SAT 수험생 가운데 여학생들의 숫자가 더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수학 능력에 대한 남녀 성별 차이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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