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워싱턴 독도 수호 및 역사왜곡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범)가 기본 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독도특위는 24일 열린 출범식 겸 1차 회의에서 최금숙 부위원장, 서경원 간사, 함은선 부간사, 김형선 서기로 짜여진 임원진 명단을 발표했다.
최 부위원장은 일찍부터 한국의 독도 수호연맹에서 활동해온 가정주부이며 서경원 간사는 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함 부간사는 민주평통 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김형선 서기는 현직 변호사로 앞으로는 상근 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특위 공동의장은 김인억 한인연합회, 황원균 북 VA, 신근교 수도권 MD, 허인욱 메릴랜드 한인회장이 맡아 지원하게 된다.
독도특위는 앞으로 각계 주요 인사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특위에 참여시키는 한편 홍보위원회나 학술위원회 등 전문 분야별 조직을 신설, 특위의 전문성과 캠페인 능력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정범 위원장은 “학계나 재야 사학자등 독도나 일본 문제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문적인 자문과 견해를 청취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한인사회에 독도 바로 알기 캠페인을 위한 홍보팀 구성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는 앞으로 웹사이트(www.dokdokorea.org) 제작을 앞당기는 한편 자동차용 스티커와 포스터 제작도 서둘러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Do You know DOKDO Island’란 로고를 스티커와 포스터, 세탁소용 옷 덮개, 식당용 플래스틱 백, 풍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쇄, 배포해 미국사회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관단체와 협력한 글짓기 및 웅변대회, 에세이 대회, 독도 체험 캠프 등을 통해 2세들을 위한 역사교육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24일의 1차 회의에서는 독도 수호를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방법론과 제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은 “일본이 노리는 독도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행은 양국이 동의해야 갈 수 있지만 한국이 군 병력을 주둔시키거나 독단으로 에너지 개발 등을 할 때는 일본 단독으로도 제소할 수 있다”며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미 의원들은 자신들과 직접 관계없는 사안이나 남의 나라 영토 분야에는 잘 간섭 안 한다”며 독도 특위에 대 의회 행동 방법을 조언했다.
류재풍 로욜라대 교수는 “한인들이 미국인 고객들이나 지인들에 독도문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영문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롤드 변 버지니아 아시안 공화당 의장은 “미국에 일본의 로비단체는 30개나 되나 한국은 현대자동차 1개밖에 없다”며 “미주 한인들이 정치 참여를 통해 힘을 키워야 하며 친한파 의원들을 늘려야 한다”고 장기적인 대응책을 내놓았다.
김대영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장은 “한국학교도 독도 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독도 문제가 끝날 때까지 이번 캠페인도 장기적으로 계속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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