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호 참전용사 기억”
한국전 정전 55주년 기념식이 한-미 재향군인회와 양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워싱턴DC의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태식 주미대사, 제임스 피크 미 보훈처 장관, 김양 한국 보훈처장을 비롯 미동부 재향군인회, 워싱턴 해병대전우회, ROTC 문무회 등 한인단체들와 미 한국전 참전 용사회(KWVA)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식 대사는 “우리는 온갖 역경속에서 자유 수호를 위한 강한 결의로 자신을 희생한 참전 용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들의 희생은 값진 것이었고 이들은 우리들의 영웅”이라고 참전용사들에 감사를 표시했다.
제임스 피크 미 보훈처 장관은 “한국전 기념공원의 조형물들이 숭고하고 정당한 명분을 위해 싸웠던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이제 한국은 자유와 경제력을 갖춘 역동적인 국가로 성장했고 환태평양 지역의 지도적인 국가로 부상하고 있어 이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드워드 차우 DC 보훈처 자문위원과 내셔널 몰 & 기념 공원국의 페기 오-델 국장은 각각 참전 용사들의 애국심에 감사하는 환영사를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행방불명된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행사도 마련됐으며 청소년 대표로 김혜원 양과 엘리자베스 오덴 양이 평화 수호 서약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또한 제임스 피크, 존 싱램, 노버트 레이너, 잭 콜만, 로버트 골드, 데이비드 밀즈 등 6명의 재향 군인들은 ‘USA Freedom Team Salute’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기념식 공식 행사에 앞서 임 스 합기도 & 장스 태권도장 수련생들의 시범, 서순희 무용단의 한국 소북과 장고 공연, 세계평화가정연합회의 합창이 있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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