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성명서 채택...한미 향군간 유대 강화키로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이병희)가 독도 침탈 기도 저지를 결의하는 등 애국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부지회는 26일 한성옥에서 상반기 활동을 결산하는 이사회를 열고 한국 재향군인회가 채택한 일본 교과서 지침서의 ‘독도영유권 명기’ 망동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인천직할시 재향군인회 지회와의 자매결연, 페닌슐라 분회 설립 등 주요 사업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는 또 6.25 참전전우회의 비중이 재향군인회 내에서 막중함을 인식, 육군 부회장에 참전전우회 회장을 임명하고 동부지회 회장 유고시 업무를 대행하도록 하는 등 권한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미 참전 용사에게 수여되던 평화메달을 동부지회가 미국 내에서 줄 수 있도록 본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얻어내 한미 재향군인회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병희 회장(사진)은 “인천직할시 지회와의 자매결연은 올해 초 충분히 논의가 됐고 페닌슐라 분회 설립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면서 “평화 메달은 재향군인회 행사 때나 각종 기념식을 빌어 5명 정도의 미 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에 추진되고 있는 한국 조형물 건립 계획 진척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정규섭 고문은 “기초적인 설계는 이미 마무리 하고 현재 각 전문가들이 논의를 하는 단계에 있으나 해결이 쉽지 않은 몇 가지 장애가 있다”며 “조형물 건립을 위해서는 관련 법안의 연방상하원 통과, 세부 디자인 제작 및 승인, 기금 확보의 숙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또 “재향군인회가 건립 주체가 되든지, 아니면 한인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해 연방의회를 통과한 종군위안부 결의안처럼 법적인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병희 회장은 그러나 “건립 계획이 구체화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세대가 프로젝트를 이어받을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며 다음 이사회까지 보다 상세한 계획서를 정리해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동부지회는 한국전 휴전협정 55주년 기념일인 27일 미 재향군인회, 주미한국대사관 등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기념식과 만찬을 가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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