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의 한국전쟁관련 연설문이 이례적으로 제 110차 미 의회 기록(Congressional Record)에 수록됐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겔 연방 하원 세입위원장(민, 뉴욕)이 지난 6월 26일 한국전쟁관련 의회 발언록을 제출하면서 이 대사가 6월 25일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행한 6.25전쟁 58주년 기념 연설문도 함께 수록했기 때문이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당시 2사단 503 포병대대에 배치됐던 랭겔 의원은 발언록에서 “하원의장, 나는 이태식 대사가 한국전 전쟁 기념 헌화식에서 행한 그의 연설을 발언록에 넣고 싶다”고 지적했고 이 대사의 연설문은 모두 발언록에 수록했다.
110차 6월 26일 미 의회 기록은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통계에 따르면 매년 320만 방문객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방문, 알링턴국립묘지, 제 2차 세계대전 기념비, 베트남 참전 기념공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사람들은 한국전을 기억하고 있으며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교훈은 현재도 유효하다”는 이 대사의 연설문을 싣고 있다.
연설문에서 이 대사는 “한국에 있어서 자유는 경제 활성화 기회, 민주주의의 제도화, 국제사회 참여를 뜻했다”면서 “오늘날 한국은 테러와의 전쟁, 유엔 평화유지군 참여, 국제 경제 사회 기관 참여를 통해 우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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