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만에 3억불 돌파
영화 ‘다크 나이트’가 미국 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쓸 전망이다.
지난 18일 미국에서 개봉해 2주차에 접어든 ‘다크 나이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4,366개 스크린에서 7천 563만 달러를 벌어들여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다크 나이트’는 개봉 10일만에 3억 1,425만 달러를 벌어 들이며 지난 2006년 ‘캐리비언의 해적: 망자의 함’이 3억 달러의 수익을 달성하는데 걸린 16일과 비교해 6일을 단축시켰다.
개봉 첫 주말 1억5,840만 달러를 벌어들여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인 ‘인디아나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1억4,584만 달러를 가볍게 제친 것은 물론 2007년 ‘스파이더맨 3’가 세운 오프닝 기록인 1억5,11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첫 주말 최고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측은 현재 ‘다크 나이트’의 주중 관객이 사상 최초로 5일 만에 2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흥행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흥행 속도로 비춰 볼 때 다음 주말 이후에는 4억 달러를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 2004년 ‘슈렉2’가 4억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걸린 43일을 20여일 이상 단축하는 기록이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크 나이트’는 최근 10년 이상 미국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 1위를 지킨 ‘타이타닉’(1997년작)이 세운 6억 달러의 기록 역시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크 나이트’는 미국 영화사이트인 아이엠디비의 관람평에 있어서도 ‘쇼생크탈출’, ‘대부’ 등 역대 1, 2위 작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일반 관객들에게도 최고의 평점을 받고 있다.
한편 다음달 7일 국내 개봉을 앞둔 ‘다크 나이트’는 개봉을 한 주 이상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8일 현재 영진위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예매현황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미이라3’,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 ‘다크 나이트’는 악의 도시 고담시를 배경으로 절대영웅 배트맨(크리스찬 베일)과 영원한 숙적 조커(히스 레저)의 운명을 건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로 완벽한 조커로 분한 故 히스 레저와 묵직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크리스찬 베일 등 최고 배우들의 앙상블이 주목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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