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와이키키에서 2급 강도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 파시 전 시장의 아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며 그의 불우한 삶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랭크 파시 전 시장의 다섯 자녀 중 세째이자 장남인 카를로 파시(56)는 지난 38년간 마약에 중독돼 1970년부터 교도소를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카를로 파시는 현재 37건의 범법혐의로 2차례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3일 지방법원 7D호실에서는 카를로의 변호를 맡은 마이클 그린 변호사는 그의 2급 강도혐의에 대해 재판을 맡은 레슬리 앤 하야시 판사에게 “이번에 내가 전할 이야기는 매우 슬픈 이야기 이다. 그는 도저히 제어할 수 없는 코카인 중독과 더불어 뇌가 심하게 손상돼 자신이 현재 벌이고 있는 행동들을 절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근래에는 마약치료를 위해 수천달러를 지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린 변호사는 “프랭크 파시 전 시장을 포함해 부인인 조이스와 카를로의 여섯 자녀들은 그를 구제하게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중독이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며 ”그러나 카를로는 한번도 누군가를 해친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이번 강도혐의는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어두운 그의 삶 속에서도 카를로를 잘 아는 이들은 그가 마약을 복용하지 않을때에는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재미있는 친구였다고 회고 한다. 또한 카를로는 그의 가족들이 설립한 신탁기금으로 부터 매월 충분한 생활비를 지급받고 있으나 아직도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 파시는 지난달 초 와이키키 ABC스토어에 911신고를 하러 들어간 토마스 라킨의 얼굴을 가게 앞에서 무릎으로 가격하고 가방과 철제 지팡이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23일 지방법원에서 열린 예비심문에는 피해자인 라킨을 찾을 수 없어 소환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됐고 대니 시미즈 검사보는 그가 출두하지 않았음에도 당일 라킨이 경찰에 진술한 내용에 근거해 카를로를 구속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의 증인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린 변호사는 카를로의 신탁기금을 관리하는 회계사로부터 그의 변호를 맡아줄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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