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 하이재커 D.B. 쿠퍼
▶ 스포켄 변호사, ‘이명동인’ 입증 위해 FBI에 지문 제출
1971년 20만달러 강탈, 낙하산으로 탈출 후 행방묘연
비행기 납치 후 몸값 20만 달러를 받아낸 뒤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한 전설적인 하이재커 D.B. 쿠퍼가 유타주에서 대학강사로 살아왔었다는 주장이 스포켄 변호사에 의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년간 쿠퍼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해온 갤런 쿡 변호사는 최근 유타주의 지방일간지인 ‘더 오그덴 스탠다드-이그재미너’ 지와의 인터뷰에서 “쿠퍼가 낙하산 탈출 후 밴쿠버 B.C.로 피신, 돈을 은행금고에 숨긴 후 유타주의 오그덴으로 이주했다” 고 주장했다.
쿡 변호사는 ‘이명동인’ 으로 지목한 인물은 ‘윌리엄 볼프강 가셋’ 으로 친지들의 진술과 FBI가 배포한 몽타쥬를 비교한 결과 ‘가셋=쿠퍼’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쿡 변호사는 가셋의 지문과 모발을 FBI에 증거로 제출한 뒤 이를 토대로 책을 발간할 계획이지만 FBI는 “쿡 변호사 주장은 수 천개의 가설 중 하나에 불과할 뿐” 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셋은 1970년대 오그덴의 웨버 주립대학에서 ROTC 교관 및 군사법 강사로 근무했으며 솔트레이크 시티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토크쇼 호스트로도 일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셋의 큰 아들 그렉 가셋은 “지난 2003년 73세를 일기로 숨진 아버지가 내 21세 생일날 하이재크 스토리와 함께 밴쿠버 B.C. 한 은행의 개인금고 열쇠 2개를 넘겨줬다” 고 쿡 변호사에게 말했지만 그가 금고를 확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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