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에서 무장세력의 석유시설 공격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보다 1.47달러 오른 배럴당 12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보다 1.23달러(1%) 오른 배럴당 125.7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 나이지리아에서 최대 무장세력인 ‘니제르델타 해방운동’(MEND)의 공격으로 송유관이 파괴돼 로열더치셸의 석유 생산이 일부 중단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로열더치셸의 생산 차질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2006년 이후 석유 생산이 20%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유가가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예상으로 급락한 상황에서 공급 차질 소식에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께 유로당 1.5746달러에 거래돼 지난주 보다 가치가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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