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 중국 물류량 증가 덕
▶ 화물증가율 1위... 100만 상자 돌파
사바나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조지아 항만청(GPA)의 박선근 부 이사장은 최근 마감된 2007-8 회계연도 자료를 근거로, 사바나항의 화물 증가율이 전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이사장은 “사바나항 개항 이후 최초로 2007 회계년도 수출량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 1백만 상자를 초과 했다”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한국 선박의 입항이 증가하면서 한국으로의 화물량도 크게 늘어 중국 다음으로 물량이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사바나항은 2년전부 미국 4대 항구가 되고 있다. 동부 연안 항구 중에서 뉴욕/뉴저지 다음으로 큰 제2의 대표 항만이 되고 있는 것.
한편, 브런스윅 항만에서는 최근 자동차 취급량이 25%나 증가했다. 한국의 기아, 현대 자동차와 GM 그리고 BMW등이 잇달아 수출입 항로로 이곳을 지정했기 때문이다.
항만청 관계자들은 “한국 자동차들이 이곳을 이용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연락이 늘기 시작해 최근 메르세데스 벤스까지도 수입/수출을 위한 항만사용 계약을 제의해왔다”며 “이같은 사업 지형의 변화가 항만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조지아주는 베인 브릿지, 브런스윅, 콜럼버스와 사바나에 항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항만 사업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항만청 관계자들은 “최근 사바나 항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조지아 항만 사업이 주세수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됐다”면서 “한국 등 전통적인 교역국에 더해 중국과 인도 물량이 두배 이상 크게 느는 등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항만사업은 28만명 이상의 고용효과와 연 149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불러오는 주정부 주요 사업으로 주정부에 연간 558만 달러 이상의 세수를 기여하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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