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임원진 구성 재 출범…“불미스런 일 모두 정리”다짐
김영민 회장 내주 취임식…한인 경제단체 통합 추진도
지난해 연말 ‘부실 비즈니스 엑스포’논란으로 6개월 이상 표류해온 상공회의소가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사실상 재 출범한다.
상공회의소는 오는 8월8일 저녁 페더럴웨이 KOAM-TV 공개홀에서 신임 김영민 회장과 유니스 정 이사장 등 새로 구성된 회장단 및 이사장단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
김 회장과 정 이사장 등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불미스러운 일을 모두 정리하고 새 인물들로 새롭게 출발, 명실공히 한인 상공인을 대표하는 기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유명무실한 단체가 아니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한인 상공인들이 내실과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며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상의는 회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한인 상공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취임식 때 홈페이지 주소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인 경제단체들의 통합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그로서리협회와 지상사 협의회 등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며 “우선 2~3개월에 한번씩 경제단체 간담회를 열고 각 소속 단체 회원 1명이 상공회에서 일을 함께 하자고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 ▲상공인 교육확대 ▲비즈니스 관련 2세 인재 육성을 3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며 연방 및 주정부의 소수민족 특혜사업에 한인 상공인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기업 및 한인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한국의 지역 상공회의소 및 KOTRA 등과 협력, 중재 역할도 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독립적인 지사 설립이 어려운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시애틀에 한국상품 상설 전시장을 만드는 계획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모금만찬이나 골프대회 등 한인들에게 부담을 주는 행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경제전문가를 초빙한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포 2세들이 한국의 대기업에서 인턴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상공회의소 새 임원진은 김 회장과 정 이사장 외에 다음과 같다. ▲부회장: 서니 신ㆍ김영재ㆍ이새미 ▲부이사장: 수잔고ㆍ그레이스박ㆍ최대현ㆍ샌드라 잉글런드 ▲부장:황명철(홍보), 조영원(행사), 이진호(컨텐츠), 크리스리(청년).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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