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가 어깨부상으로 베이징올림픽은 물론 US오픈에도 못나오고 됐다.
어깨부상 탓… US오픈도 불참
불의의 어깨부상을 당한 세계 여자테니스 랭킹 3위 마리아 샤라포바(21)가 베이징올림픽은 물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도 뛰지 못하게 됐다.
이번 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로저스컵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샤라포바는 31일 MRI 촬영 후 올림픽 불참을 밝힌 데 이어 1일에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US오픈에도 불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라포바가 메이저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지난 2003년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샤라포바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부상이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약 2~3개월 치료하면 코트에 다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올림픽과 US오픈을 미스한다는 것이 너무 가슴아프다”면서 “그 말을 타이프 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3위인 샤라포바는 마지막 23개 메이저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하면서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검사한 의사는 샤라포바가 올 봄부터 어깨 회전근 근육이 찢어진 상태에서 경기를 해 왔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올 시즌 호주오픈을 포함, 3승을 따냈고 시즌전적 32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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