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한인회,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서 한국 소개
볼티모어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아름다운 한국 문화가 풍성하게 선보였다.
2일 볼티모어시 주최로 폴리/웨스턴 고교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는 한국 홍보물을 비롯 태권도, 고전무용, 풍물놀이 등을 준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인회는 두 개의 부스를 설치, 한 곳에서는 동양화가 김명숙씨가 한글서예 시범을 보이며, 관객들이 붓글씨를 써보게 했고, 다른 부스에서는 인사동화랑과 한국대사관이 제공한 도자기 및 공예품, 한국문화 홍보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인회는 오후 2시 풍물패 한판의 신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허인욱 회장과 유영진 사회봉사부장의 인사 및 권은진 섭외부장의 한인 공연 소개, 남스 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을 선사했으며, 오후 4시에 다시 풍물패 한판이 사물놀이, 이희경 무용단이 부채춤과 장고춤 등 고전무용을 펼쳤다. 이어 열린 인터내셔널 패션쇼에는 송창익, 권은진, 태미 조씨 등 10명이 전통 및 개량 한복을 입고 참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함께 열린 제4회 시장배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김용대) 대표팀은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다른 행사 및 개인 사정 등으로 최정예팀을 꾸리지 못한 한국팀은 라이베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0대8로 대패했으며, 루마니아에도 4-0으로 완패했다.
나이지리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전반 0대1로 뒤진 상태에서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이 대회에는 카메룬, 독일, 중국 등 16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 2회 때는 예선을 통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예선 탈락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다민족 축제인 이 페스티벌에는 3일까지 타이치, 태권도 등 전통무술, 각국의 민속 북춤, 요가 강습, 인도 밸리 댄스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속 공연이 펼쳐졌으며, 민속음식과 전통공예품들도 판매됐다. 이 행사에는 관람온 한인 가족들도 많이 눈에 띠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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