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전국에서 걷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페더럴 힐, 펠스 포인트, 이너하버 등은 볼티모어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동네로 꼽혔다.
시애틀 소재 영화사인 프론트 시트의 ‘걷기 평가(Walk Score)’에 따르면 차를 소유하지 않고 도보로 어디를 갈 경우 가장 목적을 잘 이룰 수 있는 곳으로 다운타운, 존스타운, 캔턴도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 에빗츠 ‘다운타운 파트너십’ 대변인은 “볼티모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지역은 지역에서 가장 걷기 좋은 곳이 확실하다”며 “특히 고유가 시대에 이 같은 점은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빗츠는 최근 다운타운에 문을 연 수퍼프레쉬나 홀푸즈 같은 그로서리점 및 필렌스 베이스먼트, 베스트 바이와 같은 대형 소매점은 도보 행인의 증대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는 미국 40대 도시 중 걷기 좋은 도시로 12위에 올랐다. 가장 걷기 좋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이었다.
볼티모어 공원과 사람 재단의 진 듀보스 개발국장은 “걷기는 환경, 경제, 건강 등 많은 점에서 유익하다”며 “우리는 시내 인도에 새 가로수를 심는 등 도시를 푸르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걷게 하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D.C.는 7위에 꼽혔으며, 듀퐁 서클, 로건 서클 및 다운타운이 걷기 좋은 곳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