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린이 야구대회인 칼 립켄 월드 시리즈에 출전한 한국팀은 캐나다를 16-3으로 대파했으나, 숙적 일본에는 2-3으로 분패했다.
10일 에버딘 소재 립켄 스테디엄에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 한국은 투수 이진석(충암중)이 캐나다의 타선을 4안타로 막고, 2회와 5회 각각 8점과 7점씩 대량 득점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3회와 5회말 각각 1점과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와 달리 한국은 11일 3차전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에게 초반에 내준 3점을 따라잡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0-3으로 뒤지던 6회 홈런 1방을 포함 2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일본은 최약체 캐나다를 8-0으로 크게 이긴데 이어 지난 대회 우승팀인 강호 멕시코도 2-1로 제압,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 대회는 16일까지 해외 5개팀과 미국내 지역대표 10개팀이 3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예선을 가진 뒤 상위팀들이 세계 최강자를 가려낸다. 한국은 캐나다전에서의 승리로 2승을 확보, 8강진출을 확정지었다. 8강전과 준결승, 결승은 14-16일 열린다. 한국은 오늘(12일) 오후 8시 15분 멕시코와 마지막 예선전을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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